[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임효준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이번 올림픽의 포문을 열었다.

임효준은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 10초 48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무려 8년 만에 획득한 올림픽 메달이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14 소치 대회서 러시아의 텃세에 밀려 노메달 수모에 그친 바 있다. 안현수의 선전과 반대된 행보에 국내에서는 쇼트트랙을 향한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한편 7번 수술을 딛고 일어선 임효준과 고고생 괴물 황대헌을 앞세운 남자 대표팀은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잦은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임효준은 예선부터 결선까지 뛰어난 경기를 펼치며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어 감동을 선사했다.

임효준은 “3경기가 남았다. 무엇보다 남자 계주에서 우승하고 싶다. 죽기살기로 뛸 것이다”며 이번 쇼트트랙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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