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주아가 태국 생활에 대한 외로움을 토로했다. 화려한 결혼생활 속에도 힘든 점이 있었다.

2월 10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는 태국댁 신주아의 태국 라이프가 그려졌다.

신주아는 태국인 남편 쿤과 결혼한 뒤 태국에서 지내다 최근 4~5개월을 한국에서 생활하며 활동했다. 5개월 만에 태국 집에 간 신주아는 계속해서 남편에게 “내가 한국에 있어서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그만큼 신주아는 마음이 불편했다.

그러나 신주아는 한국생활의 편함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는 한국 생활이 어땠느냐는 남편의 물음에 “사실 아주 편했다. 태국어를 쓰지 않아도 되니까. 어딜 가도 편하고, 친구들도 있고. 그런데 방콕에 있으면”이라더니 그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눈물을 쏟은 후에야 “한국에서의 삶과 태국에서의 삶은 다르잖아. 난 아직도 무서워”라는 말을 더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있으면 바쁘니까 외로움을 달래주는 게 있다. 그런데 태국에 있으면 집에서 남편을 기다려야 하지 않나. 공부하고, 복습하고 남편 기다리고. 그런 생활이 무서운 것 같다. 적응기간이 조금 필요하긴 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 여기서 또, 난 우리 남편의 와이프니까, 집이 태국이니까 열심히 적응하면서 살아야지’라는 순간 외로움이 사무쳤던 것 같다”고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실제로 신주아는 남편과의 소통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 태국어 공부 삼매경이었다. “언어라는 난관이 있다. 근데 그건 제가 선택한 길이지 않나. 남편과 대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공부한다”며 늦은 시간까지 태국어 공부에 매진했다. 남편도 신주아의 태국어 공부 책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두 사람은 이후 서로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눈물을 그친 신주아는 쿤에게 “오빠를 사랑해. 그래서 방콕에서 오빠와 살고 싶어”라고 고백했고, 쿤은 “고마워. 정말 고마워. 나도 주아를 많이 사랑해. 네가 남겠다고 하면 내가 주아를 많이 도와줄게”라고 화답했다. 한국어로 “이 남자는 그 여자를 사랑합니다”고 말해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신주아의 남편인 태국인 쿤은 연 매출 400억인 유명 페인트 회사의 전무이사로 집에서도 개인비서와 함께 일을 했다. 신주아는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집에서도 업무를 본다”고 했다. 쿤은 “회사는 생산 공장이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부터 심각한 문제까지 매일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500명이 넘는 직원들도 잘 챙겨야 한다.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아 제가 경영을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새로운 팀원들을 꾸려 새 아이템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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