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내년부터 폐암도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폐암을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 넣고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만55∼74세 흡연 고위험군 8천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2019년부터는 건강보험의 국가검진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국가가 검진비를 대는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이 폐암 추가로 6대암 무료검진으로 바뀐다.

2015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만4천701명이며, 이 중에서 폐암이 2만4천267명으로 위암(2만9천207명), 대장암(2만6천790명), 갑상선암(2만5천29명) 등에 이어 4위였다.

통계청의 '2016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폐암(35.1명), 간암(21.5명), 대장암(16.5명), 위암(16.2명), 췌장암(11.0명) 등의 순으로 폐암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폐암 사망률이 높은 것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암중에서 사망원인 1위인 폐암에 대해서도 국가암검진을 도입해 무료검진으로 많은 국민이 조기에 폐암을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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