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중계화면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 9일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린 가운데, 개막식에 등장한 인면조(人面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연아의 최종 성화봉송 외에도 개막식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독특한 모습으로 관심을 자아내는 인면조는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다.

인면조는 고구려 덕흥리 고분벽화에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 인면조와 함께 '천추지상(千秋之像)', '만세지상(萬歲之像)'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는 인간의 무한 장수를 기원하는 뜻이다.

개막식 후 일본 아사히신문 또한 “인면조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어필했다. 한국 신화에 나오는 불사조가 바탕이다. 인면조는 평화로운 시대에만 나타난다. 이에 ‘평화의 제전’으로 불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은 '하나 된 열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15개 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대한민국은 15개 전 종목에 14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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