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차준환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점을 따냈다.

차준환은 9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단체전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기술점수(TES) 40.71점에 예술점수 36.99점을 합쳐 77.70점을 따냈다. 이는 차준환의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으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 82.34점(2017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미치진 못 했지만 시즌 베스트 기록을 세웠다.

첫 순서로 출전한 차준환은 민쿠스의 발레곡 '돈키호테'의 '집시 댄스'에 맞춰 강렬한 쇼트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를 깨끗하게 성공한 차준환은 곧바로 이어진 고난도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기본점 8.50점)도 안전하게 착지했다.

차준환은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가산점 구간에서 실시한 트리플 플립(기본점 5.83점)을 깔끔하게 소화했응며 플라잉 카멜스핀에 이어 스텝시퀀스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단체전엔 한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 이스라엘, 미국, 일본, 러시아 중립국 등 10개국이 나서며, 한국은 처음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한다. 4개 종목 결과 상위 5위 안에 들어야 프리스케이팅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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