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송진구 교수가 자존심대신 자존감을 강조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목요 특강’ 코너에서 가천대학교 송진구 교수가 출연해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송진구 교수는 "요즘은 돈을 잃으면 다 잃는 거라고 하더라. 그만큼 삶이 팍팍해졌다는 것"이라면서 현 사회의 문제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송진구 교수는 "남편 월급과 자녀들 성적 빼고는 다 오른다는 말이 있다. 제가 만나 본 사람들 중에 '요즘 인생 살만하다'라고 하는 분들이 없다"고 했다.

이어 송진구 교수는 자존심과 자존감의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오늘 이야기를 듣고 자녀분들에게 강의 내용을 이야기해달라. 그리고 '나는 살아오면서 나를 얼마나 살아왔나' '인생을 나를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가'라고 본인에게 물어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진구 교수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 대해 "다른 사람을 의식한다. 자신은 무능력하다고 생각하며 쉽게 포기한다. 화를 자주 내고 자주 싸운다"고 타인의 의존도가 높다고 했다.

이어 송진구 교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에 대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려고 한다. 타인의 좋은 점을 배워 자신의 안 좋은 점을 고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진구 교수는 자존감을 찾는 방법으로 "모든 것은 타인과 비교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저는 비교를 비논리라고 주장한다. 비교 기준을 주관적으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타인과 비교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송진구 교수는 “자신의 자존심에 가치를 매겨 봐라. 남들이 얼마 주고 살 것 같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가치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거래가 될 때 가치가 있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자존심은 다른 사람이 얼마 주고 살 것 같냐”며 “남들은 1원도 안 준다”고 말했다. 송진구 교수는 “그래서 자존심에 목숨 거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자존감으로 무장해제 해라”고 조언했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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