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범 SNS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박재범이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한국 힙합 어워즈 2018(Korean Hiphop Awards)’가 열린 가운데, 힙합 레이블 AOMG 아티스트들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힙합·R&B 아티스트 및 앨범, 트랙들을 선정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박재범은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1년 전 열린 ‘한국 힙합 어워즈 2017’에서도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던 박재범은 이로써 2년 연속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

힙합신의 슈퍼 루키로 촉망받는 우원재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데뷔 첫 싱글 ‘시차(We Are)(Feat. 로꼬 & GRAY)’로 올해의 힙합트랙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우원재는 "감사드린다. 아직 제 스스로 많이 부끄러운 아티스트라고 생각이 든다. 다음에 상을 받게 된다면 당당히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공간 속 시차를 둔 나날을 보내며 지나온 우원재 자신의 이야기를 특유의 담백한 화법으로 풀어낸 ‘시차’는 싱글 발표 당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하고, 5개월이 지난 현재도 차트 상위권을 굳게 지키고 있을 만큼,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우원재는 오는 28일 열리는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Korean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신인, 올해의 노래, 최우수 랩&힙합-노래까지 세 가지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더불어 프로듀서 그레이(GRAY)는 지난해 비와이의 ‘Forever’에 이어 우원재의 ‘시차’까지 자신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2년 연속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힙합트랙을 배출하는 저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박재범을 대신해 참석한 DJ 펌킨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올해의 아티스트‘에 뽑혔는데 이런 값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역시도 기대에 부응하는 활동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시상식으로 진행된 ‘한국 힙합 어워즈 2018’은 온라인 힙합 커뮤니티 힙합엘이와 힙합플레이야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힙합 전문 시상식이다. 이번 '한국 힙합 어워즈 2018'에는 넉살, 우원재, 그룹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특별 공연을 선사해 시상식의 풍성함을 더했다. 또 딥플로우(Deepflow), 스윙스(Swings), 넉살, 더 콰이엇 등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수상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삼성 뮤직(Samsung Music)과 리복(Reebok Classic)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고 스트리트 문화를 기반으로 한 멀티 컬쳐 브랜드 고스트셀(GHOSTCELL)이 함께했다. 시상자는 평론가와 기자 등 16명의 선정위원단의(70%)와 누리꾼(30%)의 투표 결과를 종합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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