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우마 서먼이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을 향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성추행 폭로에 이어 이번에는 차 사고 은폐사실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마 서먼은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펄프 픽션'(1994) 작업 후 하비 와인스타인이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 룸에서 나를 밀치고 공격했다. 자신의 옷을 벗으려고 했으며 온갖 불쾌한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커리어를 망칠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또 다시 폭로된 하비 와인스틴의 만행(?)은 바로 사고은폐. 이에 우마 서먼은 ‘킬 빌’ 촬영 당시 위험한 연기를 강요 받아 목과 무릎을 다쳤던 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하비 와인스틴에 대한 추가비난을 이어갔다. 

서먼은 최근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당시 일을 깊이 후회한다’며 이 영상을 보냈다”며 “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준 데에 깊은 감사와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은폐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며 하비 와인스틴 등 당시 제작자에 대해 “사고가 발생한 후 이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의도적인 행위였다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