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6일 소비자시민모임이 17개 냉동만두의 영양성분과 표시사항 등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냉동만두 5~6개에 해당하는 200g기준으로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44%,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33%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상위 6개 제품의 경우에는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은 무려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최대 61%에 달해 충격을 줬다.

종류별로 보면 새우만두,김치만두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았고, 고기만두에는 포화지방, 갈비만두에는 당류 함량이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중 4개 제품은 나트륨, 당류, 콜레스테롤 등의 영양성분 실제 함량이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른 오차범위를 초과했다.

브랜드별로는 '신 비비고 새우왕교자'와 '대림선 왕교자'의 콜레스테롤, '오뚜기 옛날 김치왕교자'의 당류 함량이 허용오차 범위를 넘었다. '온리프라이스 속을 꽉 채운 왕교자만두' 나트륨 함량은 표시기준에서 정한 허용오차 범위를 웃돌았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보다 많은 양의 냉동만두를 섭취하거나 만둣국 등의 요리로 먹는 경우 더 많은 포화지방 뿐만 아니라 나트륨을 먹을 수 있는 만큼 1일 영양성분기준치를 고려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측은 "소비자는 제품에 표시된 값을 보고 영양정보를 파악하는 만큼 제조업체는 정확한 표시 정보를 위한 품질 균질화 및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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