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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반도에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평창•강릉 선수촌 의무실에 인플루엔자 신속 진단 키트와 타미플루(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해 빠른 치료를 돕기로 했다. 하지만 막상 선수들은 도핑 우려로 예방접종을 꺼려 실제 예방 대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방역당국의 한 관계자는 "선수들의 생활 특성상 한 장소에 밀집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 우려가 크고 백신의 경우에도 도핑에 문제가 될 만한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상급 선수들의 경우에는 문제가 될 소지를 원천 봉쇄하려고 백신을 안 맞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결국 방역 당국은 백신이 감염 예방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2주 정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올림픽 선수들에게 이제 와서 백신을 맞히는 것은 예방의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 환자 발생시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쪽으로 대응 방향을 바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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