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타일러가 글로벌 뇌섹남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대학교와 대학원의 입시 시험 수학문제를 출제하는 폴윤 교수. 그는 하버드대 입시 사정관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타일러의 다문화적 시각에 놀라워했고, 그에게 "존경스럽다"라는 칭찬까지 했다.

4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폴윤 교수가 출연했다. 그는 미국 입시 SAT 수학문제 출제자이자, 하버드대 입시사정관으로 활동 중인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NASA 앰버서더로도 활동 중이다. 유일한 한국인으로, 이번에 그 일 때문에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뇌섹남들은 그가 출제했거나 엄선한 문제를 풀었다.

첫번째 문제는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문제였다. 하석진이 풀었다가 실패했고, 이어 하석진의 풀이 방식에서 힌트를 얻은 타일러가 정답을 맞췄다.

이 문제를 타일러가 맞추자 폴윤은 "영어를 한국어로 어떻게 바꾸는 거냐"고 물었다. 타일러는 "이 프로를 할 때는 한국인이 시각에서 억지로 생각할 때도 있다"고 했다.

폴윤은 "요즘 하버드에선 다른 문화적 시각으로 국제 정세를 보는 인재를 뽑는다. 그런 인재가 국제적 리더가 될 수 있다. 타일러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타일러는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타일러는 공간사고와 관련된 문제도 풀었다. 비록 정답은 이장원이 맞췄지만, 그는 큰 힌트를 줬다. 타일러는 "어렸을 때 집에서 레고를 가지고 놀았다. 설명서대로 만드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었다. 그랬던 것이 공간 사고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폴윤 교수는 미국 하원 의원에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에게 위안부 관련 사과를 요구하고, 그와 관련된 잘못된 교과서를 고치라는 법안이다. 당시 미국 의원들을 다 찾아다니며 설득을 시켰다. 특히 외교위원장을 설득시킨 게 컸다"고 말했다. 폴윤은 "나 혼자 한 건 아니다. 미국교포분들이 많이 도와주셨고, 함께 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살아계시는 위안부들에 대한 예의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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