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배지환(19),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물의를 빚어 방출된 김원석(29) 등 뛸 곳을 잃은 선수들이 일본 독립리그 문을 두드린다.

배지환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일본 독립야구단 입단테스트에 참가했다. 일본 시코쿠아일랜드리그플러스 산하 독립야구단인 고치 파이팅독스, 카가와 올리브가이너스,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에히메 만다린파일럿츠 등 4개 구단이 참여했다.

이날 투구, 타격, 수비 등 기술 항목을 테스트하는 트라이아웃은 4일 실전 테스트를 거쳐 4개 구단의 선수 선발이 이루어진다.

배지환은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 불참을 통보하고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애틀란타와 배지환 사이의 이면 계약이 문제가 되며 입단하지 못했고, 국내로 돌아왔다. KBO 역시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미국 진출을 타진했던 배지환에게 2년 유예 결정을 내리면서 국내 리그에서도 뛸 수 없게 됐다.

야구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배지환은 일본 독립리그 도전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1차 테스트가 열렸으며, 합격자에 한해 4일 2차 테스르를 치를 자격이 주어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