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자원봉사자 현장 배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회를 열흘 앞둔 29일 유니폼 배부 및 메인등록센터(UAC)에서 등록 절차와 유니폼을 수령한 자원봉사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가 참여는 1월 2일부터 등록, 유니폼 배부 등의 업무를 시작으로 시작했으며 대회의 개회가 임박해 오면서 많은 자원봉사자가 사전에 안내 받은 직무에 속속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대회 운영인력의 현장 배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열악한 생활여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조직위는 자원봉사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는 자세로 신속히 개선에 나섰다.

일부 숙박시설에서 제한적으로 공급하던 온수를 24시간 공급하도록 숙박업체과 협의를 완료했고, 세탁기를 임차해 추가 배치해 생활편의를 개선했다.

자원봉사자의 참여는 평창에 성화가 불타기 시작하는 다음날인 2월 10일에 절정에 달해 1만 50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조직위는 전 임직원에게 ‘자원봉사자와 함께 일하는 Passion Crew(대회운영인력) 숙지사항’을 배포해 자원봉사자와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

이희범 위원장은 “동계 올림픽이 비도시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숙박·교통 등 열악한 기반시설과 혹한의 기후로 인해 자원봉사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한계가 있지만 조직위 전 임직원들의 열과 성을 다해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 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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