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가상화폐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급락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가상화폐 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에 22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30일 이내에 관련 수석비서관이나 정부 부처가 답변 하겠다는 원칙을 공지했기에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가상화폐 과세,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발표한다.

한편 가상화폐 정부 발표를 앞두고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하락세를 띠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31일 7시 40분 비트코인 시세는 전날보다 -7.23% 하락한 1,189만 원, 이더리움은 -5.7% 하락한 125만 원, 리플은 -8.79% 하락한 1,31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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