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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드라마 시리즈 '글리'에 출연했던 배우 마크 샐링이 세상을 떠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에 따르면 마크샐링이 30일(현지시각)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현재 마크샐링의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선랜드 투준가 시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적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은 "배우 마크 샐링이 35세 나이로 자살했다. 그의 죽음을 30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샐링은 선랜드 지역 나무에 목을 매 자살했다. 그의 시신은 오전 9시 쯤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을 매 숨을 끊은 것 같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외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7년 8월에도 자신의 집 침실에서 자살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병원으로 긴급히 실려갔고, 정신 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변호사는 "마크 샐링은 신체적으로 아픈 곳이 없다. 속죄하고 자신을 돌보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2008년 2월 앨범 '스모크 시그널스'로 데뷔한 마크 샐링은 2013년 6월 인기 미국 드라마 '글리'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를 받았고 스스로 유죄를 인정해 혐의에 대한 양형을 기다리고 있었다. 앞서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서 5만개 이상의 아동 포르노를 발견했다. 이에 그는 성범죄자로 등록돼 운동장, 공원, 공공수영장, 놀이터 및 비디오 아케이드 경기장에서 100피트 떨어진 곳에 머무르는 것에 합의하고 감옥에서 4~7년 간 수용되기로 동의했다. 이 판결은 오는 3월 7일로 예정돼 있었다.

한편 샐링은 고교 합창부 활동을 배경으로 한 청소년 드라마 ‘글리’에서 친구들에게 ‘퍽’이라고 불리는 유대계 문제아 ‘노아 퍼크먼’역으로 열연했다. 이 드라마는 6개의 에미상, 4개의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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