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박수현 대변인에 이어 차기 청와대 대변인으로 김의겸(55) 전 한겨레 선임기자가 내정됐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는 28년간 국제·정치·문화·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이다"라며 "김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의 국민소통을 신뢰감 있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내정자는 정부 출범 당시에도 청와대 대변인 후보로 거론돼 왔다.

현 박수현 대변인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청와대의 입으로 낙점됐다. 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대변인직에서 물러난다. 사표는 다음달 초께 공식 수리될 예정이다.

김의겸 내정자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겨레에 입사해 사회부장,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 9월에는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의 핵심이 된 K스포츠재단과 비선실세의 존재를 밝혀내며 관련 보도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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