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숙 실핏줄처럼 섬세하게 얽힌 男女관계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28일 김학래와 임희숙 부부가 온라인상 화제인 가운데 개그맨 조금산 임미숙, 김학래 세사람 사이의 삼각관계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학래는 조금산이 자신의 아내 임미숙을 좋아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김학래는 “내가 임미숙과 결혼하기 전에 조금산이 임미숙을 좋아했다. 그래서 내게 연애상담을 요청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 김학래와 임미숙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에 대해 조금산은 “원래 김학래는 임미숙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임미숙을 좋아하는 이유를 줄줄이 설명하자 그때부터 관심을 가졌다”라며 “내 말을 들은 김학래가 ‘아, 걔가 그래?’라고 말하더니 어느 날 결혼 한다더라. 내가 해준 칭찬 정보가 넘어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듣고 있던 개그맨 이상운은 “많은 코미디언들이 임미숙을 좋아했었다. 예쁘고 연기 잘하고 집안도 좋았으니 싫어할 사람 없었다”고 당시 임미숙의 인기에 대해 덧붙였다.

이같은 내용과 함께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스페셜 편에서는 김학래·임미숙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화제다.

김학래와 임미숙은 80년대 최고의 개그 프로그램이었던 '유머 1번지'와 '쇼 비디오자키'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기를 누린 스타 개그맨이다. 특히 임미숙은 당시 동료 개그맨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는데, 김학래의 열렬한 구애 끝에 이들은 10살의 나이 차이를 넘어 결혼하면서 개그맨 사이에서 말들이 많있다.

이날 방송에서 임미숙은 "저는 교회를 안 나가면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했더니, 개그맨실에서 엄청 큰 검정 책을 옆에 딱 끼고 와서는제 앞에서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오빠 이거 뭐예요? 했더니 영어로 '바이블', '나를 베드로라 불러다오' 그러면서 매일 저한테 와서 오늘의 설교 말씀은 이거야, 나는 이제 예수님을 영접 했어 계속 그러는 거예요"라며 결혼 전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읻릅 부부는 1990년 부부의 연을 맺은 이후 다사다난한 결혼 생활을 경험했다. 하지만 결혼하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부터 김학래는 아내의 속을 썩일 때마다 잘못을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각서를 쓰기 시작한것도 임미숙은 털어놓았다.

그렇게 차곡차곡 모아둔 각서가 100여 장을 헤아린다. 과거에는 아픈 기억이었지만 이제는 이것도 연애편지와 함께 추억처럼 말할 수 있게 됐다는 부부.특히 김학래는 임미숙과 결혼 이후 '바람기'를 숨기지 못해 아내를 힘들게 한 것이 네티즌 사이에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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