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27일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강댐 상류 내 빙어호 일원에서 ‘인제 빙어축제’가 개장했다.

무려 영하 20도의 최강 한파에도 불구하고 인제를 찾은 관광객수는 무려 11만 2천 230명(오후 5시 기준)에 달했으며, 올해로 18회째인 만큼 ‘겨울축제의 대명사’다운 위상을 드러냈다.

축제를 위해 조성된 얼음 낚시터는 5만 2천 500㎡로 축구장(7천140㎡)의 7배가 넘어 6천 여명 가량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이어진 한파 속 강추위 덕분에 얼음 낚시터 두께는 30cm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올 겨울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얼음축구대회, 스노우 레이스대회, 인제 빙어 뜰채 잡기 체험, 빙어요리 마차, 빙어 얼음낚시 체험(무료), 이색 눈싸움 대회, 얼음 썰매대회, 아이스 범퍼카, 얼음 봅슬레이 등 4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얼음성곽, 얼음 미로, 얼음의 은빛 나라 등은 밤낮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기지 않아도 대형 눈 조각 전시장에 환상적인 조명을 설치한 화려한 야경만으로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이 밖에, 자작나무 족욕체험, 크로마키 포토존, 아이스 칵테일 쇼, 빙어 스튜디오 운영, 어죽 나눔 행사 등도 함께 펼쳐져 재미를 더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순선 인제군수는 "가뭄과 이상고온 등 에러사항을 극복하고 4년 만에 온전한 겨울축제를 개최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대자연의 짜릿한 스릴과 편안한 힐링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제18회 인제 빙어축제는 2월 4일까지 총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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