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F. 스콧 피츠제럴드’와 ‘토마스 울프’ 얽힌 ‘맥스 퍼킨스’의 실화!

[코리아데일리 곽지영 기자]

A. 스콧 버그의 소설 ‘맥스 퍼킨스: 천재의 편집자’를 원안으로 하고 있는 ‘지니어스’는 1929년 뉴욕, 유력 출판사 스크라이브너스의 편집자 ‘맥스 퍼킨스’가 모든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작가 지망생 ‘토마스 울프’의 작품을 눈여겨 본 후 출판을 제안하게 되면서 시작된 두 천재의 특별한 만남을 그려낸 작품이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특별한 실화가 소설과는 어떻게 다르게 재탄생 됐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인물 ‘맥스 퍼킨스’와 ‘토마스 울프’가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영화 스틸 컷

20세기 영미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들을 발굴해낸 것으로 유명한 ‘퍼킨스’는 성격 변화가 심했던 ‘헤밍웨이’를 길들이고 감수성 예민한 ‘스콧 피츠제럴드’를 뒤에서 조력했고, ‘토마스 울프’의 천재성을 이끌어낸 위대한 편집자로 꼽힌다.

특히 ‘헤밍웨이’의 대표작 ‘무기여 잘 있거라’, ‘노인과 바다’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위대한 작품들이기도 하다.

이러한 소설의 탄생에 있어 숨은 공로자였던 ‘퍼킨스’는 풍부한 감수성에 냉철하고도 완벽주의적인 성향까지 갖춘 최고의 실력자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인물이다.

이어, ‘퍼킨스’만이 유일하게 천재적 재능을 알아본 또 한 명의 전설적인 작가로는 바로 서정적이고 세련된 무드에 생동감 넘치는 문체를 자랑하는 동시에 문학에 대해서는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토마스 울프’가 있다.

그는 모든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지만 ‘퍼킨스’를 만난 후 처녀작 ‘천사여, 고향을 보라’로 등단할 수 있게 되었고,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면서 미국 문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새로운 천재 작가의 탄생을 세상에 알렸다. 그 후 감미로운 문장과 자전적 소설을 연달아 선보이며 진지한 자아 탐구에 몰두했지만 38세라는 젊은 나이에 일찍 생을 마감했는데 데뷔작을 포함해 ‘때와 흐름에 관하여’, ‘거미줄과 바위’, ‘그대 다시 고향에 가지 못하리’는 그의 4대 걸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듯 문학계를 대표할 만한 위대한 인물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지니어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연기로 완성된 최고의 영화로 영화계 칭송을 받는 작품이다.

지니어스 줄거리 & 결말

1929년 뉴욕. 유력 출판사 스크라이브너스의 최고 실력자 ‘퍼킨스’(콜린 퍼스)는 우연히 모든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작가 ‘울프’(주드 로)의 원고를 읽게 된다.

방대하지만 소용돌이와 같은 문체를 가진 그의 필력에 반한 ‘퍼킨스’는 ‘울프’에게 출판을 제안한다. 서정적이고 세련된 ‘울프’의 감성에 냉철하고 완벽주의적인 ‘퍼킨스’의 열정이 더해져 탄생한 데뷔작 ‘천사여, 고향을 보라’는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또 하나의 천재 작가 탄생을 세상에 알렸다.

성공 이후에도 ‘울프’는 쏟아지는 영감과 엄청난 창작열로 5,000 페이지에 달하는 두 번째 원고를 탈고해 ‘퍼킨스’에게 건네고 이들은 다시 한번 오랜 편집 과정에 돌입한다.

한편, ‘울프’가 쓴 글의 첫 독자였던 연인 ‘엘린’(니콜 키드먼)은 자신보다 작업에 몰두하고 ‘퍼킨스’만을 찾는 ‘울프’를 보며 절망감에 휩싸이고 ‘퍼킨스’ 또한 성공 이후 광적으로 변해가는 ‘울프’와 서서히 의견 충돌이 생기게 되는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