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LG전자(부회장 조성진)의 연간 매출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60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또한 2조5000억원대로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5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1조3,963억원 영업이익은 2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9%와 84.5% 급증한 결과로, LG전자가 매출 6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1958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LG전자가 호실적을 이룬 주요 부문은 가전과 TV다.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 덕분에 매출액(19조2261억원), 영업이익(1조4890억원), 영업이익률(7.7%)에서 각각 최고치를 찍었다.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를 전면에 내세운 HE사업본부도 영업이익(1조5667억 원)과 영업이익률(8.4%)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1조6,66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7,172억원 적자를 냈다. 자동차 부품 사업을 벌이는 VC사업본부는 매출이 전년보다 7,000억원 이상 늘어난 3조4,891억원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오히려 소폭 늘어난 1,010억원의 적자를 봤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TV 역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덕에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인공지능 분야 선도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미래 사업의 한 축인 로봇 사업도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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