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63·사진)은 22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신당’에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 외에 제3의 ‘깜짝 공동대표’를 영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22일 방송된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2월 말 즈음 신당이 창당된다”며 “바른정당 분석에 따르면 34~35석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신당이 창당되면 전면에 누가 나설 것이냐는 물음에 “저번 대선에 출마했던 유승민과 안철수 두 분이 합당의 주역”이라고 답했다.

정 최고위원은 신당 창당 후 백의종군을 선언한 안 대표에 대해서도 “안 대표가 백의종군 하려는 이유는 호남 분들을 어떻게든 끌어안으려는 마음이었는데, 지금 전혀 그게 반영되고 있지 않다”며 “안 대표도 꼭 책임을 져줘야지 뒤로 물러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공동대표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외부 개혁세력까지 포함하면 세 분의 공동대표도 될 수 있다”며 신당이 3인 공동체제로 운영될 수 있다는 뜻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합당이 인재 영입 중심으로 나가는데, 새로운 미래로 가는 정당에 꼭 맞는 분들을 초빙하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입당을 향한 문이 열려있는데 ‘열린 문으로 나가는 사람만 있다’는 지적에 “정치사가 지역주의, 진영논리로 30년을 진행해 왔다. 거기에 기준을 두신 분은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신당)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때문에, 과거 30년 역사에 피로감을 가진 새로운 세력이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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