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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체코 프라하 호텔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21일 외교부는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국인이 최대 2명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체코 프라하 시내 국립극장 근처 유로스타스 데이비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약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체코 프라하 시내 유로스타스 데이비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주체코대사관이 체코 현지 경찰 당국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우리 국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 국민) 다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면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1명의 인상착의가 우리 국민과 유사해 현지 경찰 당국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주체코대사는 상황 파악을 위해 화재 현장 및 관할 경찰서를 방문했으며 담당 영사도 부상자 이송 병원을 방문해 우리 국민 피해를 확인했다"면서 "주체코대사관은 우리 국민 가족에게 연락해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것임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주체코대사관은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은 우리 국민의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가적인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하는 한편 향후 피해자 가족의 현지 방문, 운구 절차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화재로 인한 사망자 4명중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이들 2명 중 한 명은 1996년생 독일인 남성이며 또 다른 한 명은 1997년생 한국인 여성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사망자 2명은 모두 여성으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국적 등 상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10명으로, 네덜란드, 터키, 프랑스 등지 출신으로 인근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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