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연제욱 전 사이버 사령관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17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연제욱 전 국군 사이버사령관이 최근 논란을 빚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와 관련한 군사협정 이면계약의 실무를 총괄한 태스크포스(TF) 책임자였다고 알려졌다.

2010년 2월 UAE와 군사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국방협력 TF는 육군 대령과 중령 각 1명으로 국방부에 설치됐고, 2011년 1월 해군과 공군에서 중령 각 1명씩을 지원받아 증원됐다.

연제욱 전 사령관은 TF 책임자로 한국과 UAE 사이 비공개 군사협정 관련 실무를 도맡아 2011년 11월 장군 진급과 동시에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으로 전격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제욱 전 사령관은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을 주도해 국기 문란 사건을 일으킨 혐의를 받았다.

한편, 연제욱 전 사령관은 2011년 11월 장군 진급과 동시에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으로 발탁됐으나 연제욱 전 사령관의 임명에 뒷말이 무성했다.

연제욱 전 사령관은 정치 개입 의혹에 휩싸인 인물이기도 하며 지난 2013년 국방부 조사본부는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며 연제욱 당시 국방 비서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사이버사는 불법 선거 개입 채비에 들어갔다. 친정부 성향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해 신원조사를 강화하는 등 댓글 공작에 투입할 군무원을 대폭 증원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개입이 시작됐다.

막혔던 국정원과 교류도 활발해졌다. 국정원이 사이버사에 지원한 특수활동비는 2011년 30억원에서 사령관이 교체된 2012년엔 42억원, 2013년엔 55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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