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단광칠’ 젊은 국악밴드 2018년 희망과 福을 찾아 여행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젊은 국악밴드 '악단광칠'이 2018년 희망의 여정을 찾아 길을 떠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개막된 제1회 세종호수예술축제(Sejong Lake Art Festival.SLAF) 개막식 메인 프로그램으로 펼쳐진 ‘악단광칠’의 공연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13일에도 지방 순회 공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 악단 광칠의 공연모습 (사진 코리아데일리)

'악단광칠'은 북한의 서도민요와 황해도 굿 음악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재창작한 음악을 선보이는 젊은 국악밴드로 잃어가는 우리의 소리를 찾은 톡특한 국악밴드이다.

악단광칠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해(2015년)에 결성됐으며 마치 굿판에서 연주되는 듯한 옛날 음악을 현대적인 비트와 접목시킨 강렬한 스타일의 독특한 공연을 선보이는그룹이다.

이러한 가운데 13일에는 악단광칠의 첫 정규앨범 ‘악단광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음반에는 서울문화재단 후원으로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며 녹음한 음원과 공연실황, 미발표 음원을 포함하여 총 9곡을 수록했다. 옛 황해도 음악을 바탕으로 원곡의 깊은 감성을 현대적으로 절묘하게 담아냈다. 세 명의 보컬과 여섯 명의 연주자 간의 농밀한 호흡으로 곡의 완성도를 더한다. 발랄하고 신명 나는 ‘모십니다’를 시작으로 몽환적인 매력의 타이틀곡인 ‘영정거리’, 소망을 빌어주는 ‘얼싸’, 만선의 기쁨처럼 모두가 행복과 흥이 넘치길 바라는 ‘어차’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한편 악단광칠은 광복 70주년인 2015년 광복절에 창단하였다. 음악을 해서 악단, 광복 70주년에 만들어져 광칠인 악단광칠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황해도 지역의 옛 음악을 소재로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복을 빌어주는 음악으로 전국을 유랑하는 창작국악그룹이다.

국악그룹에게는 하나의 도전이었던 거리 공연을 통해 수많은 관객들을 만나왔다. 홍대의 거리, 유명 축제장의 입구, 남산 자락 등 음향장비 하나 없던 공연들과 다양한 축제장의 야외무대에서 만났던 작은 인연들이 모여 앨범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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