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 송치 예정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 이날 화두위에 올랐다.

정미홍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10일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생중계 시청률에 대해 언급하며 주관적으로 분석했다.

정미홍은 “문재인 신년사 시청률이 밝혀졌습니다. KBS 1TV 4.7%, SBS TV 3.2%, MBC TV 2.9%, 연합뉴스TV 1.4%, YTN 0.7%. 지상파 종편 총동원 해서 12.9%. 문재인 지지율 80%는 뭐냐? 12.9%가 문재인 진짜 지지율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을 탄핵한다! 종북 주사파 집단은 물러가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정미홍은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김 여사가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 값만 수억 원을 썼다”며 허위 사실을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1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미홍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미홍은 KBS 아나운서 출신이다. 그러나 지난해 KBS 아나운서협회는 "최근 정미홍 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미홍은 김빈 더불어 민주당 대변인과 지상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빈 대변인은 "정미홍님, 영어로 한번 찾아보세요. 님이 미국에서 미쉘 오바마에게 그 발언을 했다면 허위사실 유포에의한 명예 훼손은 물론, 성차별/인종차별 발언 의한 모욕죄로 중대 기소될 겁니다. 매사 무책임한 막말에, 껍데기만 보는 당신께 국민 분노가 터진 것입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