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코> 포스터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감독 리 언크리치)가 오늘(11일) 국내 개봉한다.

11일 개봉할 '코코'는 역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총집합했다. 멕시코를 무대로 한 게 특징이다. 다채로운 비주얼과 황홀한 음악,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만의 감동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멕시코를 무대로 색다른 사후세계를 다룬 것이 특징이다.

<코코>가 그린 죽은 자들의 세상은, 죽은 가족과 친구들의 두 번째 삶이 이어지는 공간으로서 축제 분위기와 다채로운 비주얼이 더욱 독특한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영화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상상 속 동물 역시 다양한 색감으로 매치해 황홀한 장관을 펼쳐내며 눈이 즐거운 어드벤처로 탄생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머릿속 세상을 다섯 가지 컬러로 구현했던 제작진은 <코코>에서 더욱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코코>에서 단연 주목할 만한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절대 잊을 수 없는 음악의 선율이다. <겨울왕국> ‘Let It Go’ 작곡가 부부의 작품인 <코코> 메인 테마곡 ‘Remember Me’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로 영화의 전반에 흐르며 변주에 따라 색다른 감성을 전한다. 또한 감성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가창한 우리말 버전 엔딩 송 ‘기억해 줘’ 역시 영화의 감성을 한층 짙게 녹였다는 호평을 얻으며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와 함께, <업>으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음악상, 그래미 어워드 영화음악상을 수상한 마이클 지아치노 감독이 지휘한 선율 속에, 다양한 악기와 8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사운드트랙까지 눈과 귀가 모두 황홀한 역작이라는 관객과 언론의 호평으로, 일찌감치 <겨울왕국>을 잇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대작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코>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감동 코드의 힘으로 전세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설 명절을 앞둔 한국에서도 영화 흥행 대세를 굳건히 할 전망이다. 어른들을 먼저 울리는 애니메이션으로 각광받는 픽사 스튜디오의 야심작 <코코>는 새롭고 황홀한 세계에서의 모험 속 심금을 울리는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아내며 사전 시사회마다 관객들의 감동과 감탄을 자아내며 벌써부터 “인생영화 등극”이라는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감동의 물결에 힘입어 디즈니·픽사 영화 사상 역대급 오프닝 기록을 세울 것을 예고하며 <인사이드 아웃>을 넘고 역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여부까지 기대케 한다.

'정열의 나라'인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영화 <코코> 제작진은 3년간 멕시코 전역의 박물관, 시장, 광장, 교회, 묘지 등 다양한 지역을 방문했다. 제작진의 철저한 현지조사와 연구 덕에 멕시코의 특색 있는 문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의 미덕은 삶과 죽음, 이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밝고 경쾌하게 건드렸다는 점이다. 죽음 뒤에도 삶이 이어진다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진 멕시코 주민들의 문화를 담아, 죽은 자들의 세상을 현실 세계보다 화려한 조명과 생기 넘치는 색깔로 표현했다. 리 언크리치 감독은 "'코코'는 미래를 바라보면서 과거를 축하하는 이야기"라며 "지금의 우리와 이전 세대를 이어주는 유대를 탐구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코코>의 등장으로 영화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일 박스오피스 1위는 ‘1987’이 차지했다. 지난 8일 역전에 성공해 정상에 오른 이 작품은 3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10일 16만 관객이 관람한 ‘1987’의 누적관객수는 461만명이다. 그러나 11일 오전 7시 25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 신작 ‘코코’가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전날부터 줄곧 1위를 기록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코코’는 32.3%의 예매율을 보이며 박스오피스에 새 바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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