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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이슈] 이근안, 박처원 현재 모습 ‘얼굴공개“
강유미 기자  |  news1@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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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9  12: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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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 생활을 통해 종교인으로 변신 초라한 노인네 신세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9일 현재는 목사로 통하는 이근안 씨에 대해 인터넷에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현재 기도로 참회의 생활을 보내고 있는 이근안은 2005년 6월, 옥중에서 통신 과정으로 신학교에 입학했다.

수감 당시, 이근안은 신학 공부에 열중했었는데 한 때 모범수로 지목되기도 했다. 교도소에서 한국교정선교회를 통해 개신교를 접한 이근안은 출소한 다음 총회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전도사 시절에는 신앙 간증 집회에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이근안 씨와 박처원 씨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2008년 10월 3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산하 한 분파의 목사 임직식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정식 목사가 되었다.

이후 이근안은 목사 활동 중 자신의 고문 활동이 애국이라고 주장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이근안이 소속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개혁총회는 결국 2012년 1월 14일 목사직에서 면직하는 결정을 내렸다.

2012년 12월14일 저서(《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고백》) 출판 기념회에서는 "과거를 회개하며, (고문) 행위 자체가 잘못이었다"면서도 자서전에 사죄한다는 내용이 없다는 지적에 이씨는 "전반적으로 다 회개를 하는 것이지 한 건 한 건에 대해서 말하기는…"이라고 '사죄' '사과' 대신 '회개'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후 2013년 1월7일 인터뷰에서는 "잘못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린 것은 사실이다. 간첩을 소탕하며 공적을 쌓고 국가에서 애국자라고 치켜세우다 한순간에 도망자 신세에 ‘씹다 버린 껌’이 되니 처음에는 분한 마음도 들었다.

나라를 위해서만 일했는데 시대가 바뀌었다고 이런 취급을 받나 싶어 억울하기도 했다"며 "내가 고문한 사람들뿐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도 죄인이라 생각한다. 일일이 찾아가 사죄할 용기가 없었을 뿐이다. 교인으로서 참회, 회개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는데 사과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가 9일 주목을 받는 것은 고문·조작의 총책임자인 박처원과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관계를 상사와 부하가 아닌 말을 안해도 서로 통하는 '분신'이었다고는 내용이 한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부터.

1970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이근안은 당시 대공분실장이던 박처원의 경호원을 맡으며 질기고도 긴 인연이 시작됐다는 것.

이방송의 앵커는 "1985년 김근태 당시 민청련 의장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이근안을 끌어들인 것도 박처원이며 이근안의 도피를 도왔던 것 역시 박처원"이라고 강조했다. 이근안의 고문기술에 대해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전류를 때로는 강하게. 길게도 하고 또 짧게도 하고. 고통과 공포는 주되, 사람이 목숨을 잃지는 않도록…"이라고 회고한 바 있다.

박처원은 이근안을 비롯한 고문 경찰들을 뒷바라지했지만 구속될 때마다 집행유예를 받아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

현재 박처원의 근황은 10년 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근안은 서울 동대문구 허름한 다세대 주택 지하방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안은 한때 별명이 '곰'이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초라한 행색의 80대 노인이었다. 할 말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근안은 "지금 30여 년 전 얘기요. 본인 기억도 잘 안나고, 관련된 사람들 다 죽고 나 혼자 떠들어 봐야 나만 미친놈 돼. 살 거 다 살고 나와서 지금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고 싶지 않아"라면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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