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들’ “이 내용 대문에 웃고 운다 ”

[코리아데일리 괵지영 기자]

영화 ‘점재이들’이 6일 화제다

그 이유는 ‘점쟁이들’은 독보적인 개성과 능력을 자랑하는 5인의 점쟁이들, 이들과 함께하는 특종 전문 기자까지 6인의 개성 충만한 인물들을 그려내 2012년 영화계를 강타하고 있는 캐릭터 코미디 열풍에 화룡점정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성만점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대한민국에 ‘임태산 신드롬’을 일으키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수로와 ‘해운대’, ‘헬로우 고스트’, ‘퀵’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 올킬을 기록한 흥행보증수표 강예원, 지난해 영화제 신인상을 모조리 휩쓸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이제훈,

▲ 영화 스틸 컷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와 ‘유령’까지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새로운 대세남으로 주목 받는 곽도원, 그리고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서 4차원 독특한 캐릭터를 맛깔 나게 살려낸 김윤혜와 ‘초능력자’에서 강동원 아역을 맡아 ‘리틀 강동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아역 양경모까지, 그야말로 요즘 대한민국에서 난다 긴다 하는 배우들이 다 모여 영화 속을 종횡무진 한영화이다.

먼저 팔도의 점쟁이들을 모아 ‘울진리'에서 큰 판을 벌이고자 하는 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 역의 김수로는 이번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김수로이기에 가능한 캐릭터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종 전문 기자 찬영 역의 강예원은 물오른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특히 이제훈은 ‘점쟁이들’에서 겁 많고 허당기 충만한 공학박사 출신의 과학 하는 점쟁이 석현 역을 통해 코믹연기 신고식을 치르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매력으로 여심공략에 나서고, 곽도원 역시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 역을 통해 진지함과 코믹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신비로운 매력의 과거 보는 점쟁이 승희 역의 김윤혜와 애늙은이 기질이 다분한 미래 보는 점쟁이 월광 역의 양경모는 자신에게 꼭 맞는 캐릭터를 만난 듯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안정된 연기를 선보인다.

이처럼 한국영화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개성강한 ‘점쟁이’ 캐릭터들과 이를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소화해낸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그리고 6명의 배우들이 똘똘 뭉친 팀워크의 시너지 효과는 기운충만 코믹호러 ‘점쟁이들’을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최강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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