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중국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영향에도 사상 최대 연 매출을 기록했다.

▲ 인천공항 면세점 최대 매출 달성

인천공항공사는 5일 인천공항 면세점이 지난해 21억달러(한화 약 2조3313억원)라는 사상 최대 연매출을 달성, 공항면세점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은 2016년에 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매년 면세 매출 1위를 다투는 두바이공항(19.3억달러)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와 일본, 대만 등 잠재 여행객들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한한령(限韩令)의 여파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8일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에는 총 6개 면세사업자 신라, 롯데, 신세계, 에스엠, 엔타스, 시티플러스가 33개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외 6대 화장품 브랜드로 구성된 화장품 플래그십 부티크와 주류, 담배 플래그십 매장, 샤넬, 구찌, 프라다 등 20개 브랜드가 입점 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으로 최대 연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제2여객터미널 신규 면세점 오픈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세계 각국의 여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면세점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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