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강남의 부촌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입주자대표회의가 경비원 94명에게 해고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 경비원 전원 해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아파트 전경

현대아파트 경비원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28일 아파트 경비원 94명 전원을 31일부로 해고하겠다는 통지서를 보냈다.

경비업무 관리 어려움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 문제가 해고 이유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한 비난과 반대 의견도 쏟아졌다.

현행 근로기준법 제24조는 사용자가 경영상 이유에 의하여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하며, 사용자는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

또한 노동조합에 해고를 하려는 날의 50일 전까지 통보하고 성실하게 협의해야 한다.

일각에선 입주자대표회의가 용역업체를 선정한 후 기존 경비원들을 재고용하더라도 94명 전원을 채용하진 않을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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