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SNS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청와대가 2018년 무술년을 맞아 일반시민도 소장할 수 있는 모바일 ‘청와대달력’을 배포해 이목을 끈 가운데, 삽입된 사진 중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관련된 문구가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청와대 공식 SNS 계정은 3일 `새해 선물`이라며 "모바일용 청와대 달력, 다운 받으세요"라며 2018년 1~12월 새해 달력을 공개했다. 해당 달력은 사진 12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청와대 전속 사진작가가 촬영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 매 월의 중요 일정, 대통령의 연설문, 정책 메시지가 포함됐다. 청와대는 2018년을 맞아 달력 이미지와 함께 "청와대가 준비한 작은 선물.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 가벼운 선물이니 부담 없이 받아가세요. 여러분의 휴대폰에, 손안에도 함께하고 싶습니다"로 밝혔다.

1월 달력에는 ‘나라답게 정의롭게’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이 정장을 입고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하는 만큼 문 대통령이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 반다비와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배경 사진이다.

2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문 대통령의 모습이, 3월에는 8일이 ‘세계여성의날’이라 ‘여성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던 달인 4월에는 ‘세월호의 아픔이 없는 안전한 나라’라는 문구가 들어갔으며, 5월에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유족을 안아주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8월은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문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 당시 역대 대통령 최초로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촬영한 단체사진이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또한 단체사진 위에는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법통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이곳에서 고국 광복의 기쁜 소식에 서로 얼싸안았을 선조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는 문구가 함께 들어갔다.

충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40년 당시 일제가 대륙을 침략하자 청사를 옮긴 곳이다. 이후 임시정부는 이곳에서 광복군을 조직하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쳤으며, 1945년 광복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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