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아이폰 성능 조작 파문과 관련해 애플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어제(2일)부터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이 아이폰 성능 조작 파문과 관련해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배터리를 인하된 가격으로 바꿔 주겠다"고 밝혀 아이폰6 이상 사용자가 개별 AS업체를 방문하면 현재 교체비용인 10만 원에서 6만 6천 원이 할인된 3만 4천 원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무상 교체가 아닌 할인은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와 집단 소송에 참여하는 국내 이용자는 늘고 있다.

더욱이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서비스 개시 시점을 적시하지 않고 사전 안내도 하지 않아 국내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다.

국내 한 법무법인에 지금까지 24만여 명이 손해배상청구 소송 참여를 신청했으며 또 다른 법무법인도 모집에 나서 집단소송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네티즌들은 "말이 할인이지 결국 내 돈주고 바꾸는거다"라며 분노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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