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소리와 매력적인 미성으로 가요계 도전

 

[코리아데일리 노이슬 기자] 신인 트로트 가수 현미숙이 '무정한 열차'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현미숙의 데뷔 타이틀 곡 '무정한 열차'는 오승근 '내 나이가 어때서'의 작사가 박웅, 박재란 '꼴찌면 어때서'의 작곡가 정원수가 의기투합했다.

'무정한 열차'에는 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곡과 신곡 '동백꽃 사랑', '어미소' 까지 총 9곡이 수록된다.

남겨진 이는 아랑곳 않고 무심하게 떠나는 님을 그리는 여인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애절함과 야속한 심정이 담긴 '무정한 열차'는 중장년층에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미숙은 포크송과 트로트 장르가 두드러졌던 시절 TBC '전국가요 신인스타 쇼'에 출연, 故이봉조 작곡가에 눈도장을 받아 가수로 활약한 바 있다. 20살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했던 그는 현숙, 인순이와 미 8군 쇼 무대에 서기도 했다.

결혼 후 가정을 위해 꿈을 접었지만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며 재능기부를 하는 등 노래 부르는 것은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트로트 가수로서 자신의 앨범을 갖게 됐다.

현미숙은 "봉사활동의 일원으로서 노래로 재능기부를 해왔다. 어느 날 문득 잊었던 꿈이 떠오르고 나 스스로에 보상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앨범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가수 데뷔 당시에는 故이봉조 작곡가에 의해, 현재는 히트 작곡가 정원수와 작사가 박웅과 손을 잡았다.

현미숙은 "선생님들이 너무 든든한 힘이 된다. 실력에 비해 운이 좋은 것 같다. 가수로서 서두르지 않는다. 나는 '진짜' 나를 찾으면서 여유롭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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