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올해부터 MSG(L-글루탐산나트륨)의 정식 표기가 '화학적 합성품'에서 식품의 맛 또는 향미를 증진시키는 식품첨가물을 의미하는 '향미증진제'로 변경된다.

 

 

1일부터 시행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전부개정고시'에 따르면 식품첨가물 표기에서 '화학적 합성품'과 '천연첨가물'의 구분을 없애고, 식품첨가물의 분류체계를 품목별 용도에 맞게 명시하도록 규정했다.

MSG의 주성분인 'L-글루탐산나트륨'은 그 용도인 '향미증진제'로 분류된다.

식약처는 2016년 4월 "국제조화를 위해 식품첨가물의 분류체계를 합성, 천연 구분 없이 품목별 주용도를 명시하여 사용목적을 명확히 하도록 개편"한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실제 식품첨가물의 표기에서 천연과 합성을 구분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국제식품규격(CODEX)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과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식품첨가물을 용도에 맞게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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