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이마트가 20년 만에 중국에서 이마트의 철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 이마트 중국 철수

이마트는 29일 "중국 점포 5개점 매각에 대한 중국 정부 허가가 나왔다"며 "이로써 태국 CP그룹과의 매각 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중국 점포 6곳 중 시산에 있는 매장 1곳은 자가 점포여서 언제든지 철수가 가능해 사실상 중국 철수가 마무리된 것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199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마트는 한때 현지 매장을 26개까지 늘어났지만 실적 부진으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만 중국에서 216억원의 손실을 보는 등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15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중국 시장 대안으로 동남아시아와 몽골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5년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냈다. 현재 2019년을 목표로 호찌민 2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베트남을 동남아 진출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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