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강원도 원주 대표적인 관광지인 섬강 유역에 높이 100m 거대한 출렁다리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평창 올림픽의 관문 도시인 원주시 소금산에 설치된 원주 출렁다리는 지상 100m, 길이 20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다. 소금산 등산로 구간 중 암벽 봉우리 사이에 설치하며, 폭은 1.5m이다. 강원 출렁다리는 안전을 위해 1,200명이 동시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렁다리가 세워진 원주 간현유원지는 80년대 조성 이후 대표적인 가족 유원지로 이름을 알렸으나, 최근 관광객이 점점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원주시는 주변 박물관 등과 연계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쪽 봉우리에는 전망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소금산 등산로 입구부터 출렁다리까지 250m 구간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목재 데크를 설치하는 한편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주 출렁다리는 내달 초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자치단체가 조성하는 만큼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차량을 가지고 올 경우 유원지 주차료 2천원이 부과된다.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내 간현청소년수련원을 비롯한 20여곳의 숙박시설과 관광지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운영으로 ‘뮤지엄산-레일바이크-출렁다리-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간현 일원의 관광코스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원주 출렁다리가 완성되기 전에는 감악산 출렁다리가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였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45m 상공에 150m 길이로 연간 20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출렁다리에 대한 국민관심이 높아지면서 충남 논산시 등 곳곳에서 설치 붐이 일고 있다.

원주시 또한 평창 올림픽을 찾는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올해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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