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최재우가 2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의 다이우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남자 모굴 경기 결선에서 82.90점으로 4위에 오르며 '평창'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 최재우 대한스키협회 제공

최재우는 주특기인 '콕10(세바퀴 1080도 회전)을 구사하고 공중에서 스키를 손으로 잡는 '재우 그랩'도 성공했다. 그레이엄의 동메달에 82.96점에 불과 0.06점 차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지만 세계적인 기량을 재확인했다. 킹스버리가 85.94점으로 금메달, 라이케르트가 84.92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최재우는 평창올림픽을 50일 앞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4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 토비 도슨 감독의 지도 속에 성장을 거듭해온 최재우는 2015년 1월 미국 대회와 전날에 이어 월드컵 3번째 4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 선수의 FIS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올해 3월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22)가 따낸 은메달이다.

모굴 월드컵 4차 대회는 새해 1월 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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