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국유재산 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가 접속자 폭주로 18일 오전 한때 마비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93억원 규모 328건 국유부동산을 온비드를 통해 대부 및 매각하기 때문이다.

새로 공매에 올라온 물건은 99건이며, 최초 매각·대부 예정가보다 저렴한 물건은 210건에 달한다.

캠코 관계자는 “일광 단독주택용지 분양을 앞두고 입찰과 관련 없는 프로세스를 임시로 멈추는 등 접속자 폭주에 대비했지만 너무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했지만 접속 폭주로 안내문을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도시공사가 18일부터 이틀간 분양하는 일광신도시 단독주택용지는 부산지역 마지막 남은 ‘부동산 로또’로 불리면서 일찌감치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번 단독주택용지 청약 경쟁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 4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는데 아래층을 상가로 꾸며 임대 수익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유부동산 공매는 소유권이 국가에 있어 근저당, 임대차 등 권리관계가 복잡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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