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서울 양천경찰서는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현재 수사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정혜원 병원장 등 병원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고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사망한 신생아실 아이들16일 오후 9시 31분께부터 오후 10시 53분까지 해당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다가 동시 다발적으로 심정지가 오면서 CPR을 받던 중 사망했다.

사건 이후 이대목동병원은 17일 공식브리핑을 열고 국과수가 사망한 환아들의 투여 약물을 모두 수거해 감식 중이며, 사망 환아는 영안실 안치 중으로 향후 부검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대목동병원이 아직 역학조사 결과 등이 나오지 않아 자체적으로 원인 추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정확한 사인 등은 유관 기관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KCDC)는 17일 “양천구 보건소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병원, 경찰 등과 조사 진행상황을 긴밀히 공유 하겠다”며 “필요하면 신속하게 대응토록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사건과 관련, 오는 19일 복지부 장관이 참석하여 현안보고를 받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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