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두고 '조공외교'라고 말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 일본 방송 캡쳐

현근택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홍 대표가 일본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알현, 조공외교'라고 비난했다"며 "이는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7월 문 대통령이 G20에 참석했을 때 청와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겠다고 했던 사람이 홍 대표였다"면서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기간에 국내에서도 자제해야 할 발언을 일본에서 했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아직도 식민지배에 대하여 철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고, 잊을만하면 독도와 위안부에 대한 망언으로 우리의 자존심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홍 대표가 머리 숙여야 할 대상은 아베 총리가 아니라 홍 대표의 발언으로 자존심이 상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일본에서 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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