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 정회동 옛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옛 우리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현 키움증권 사장, 손복조 현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지난 13일 "증권업계 처음 입문할 때 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며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출마 하겠다"의사를 밝혔다.

손 회장은 "협회장이 되면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공격적 영업활동을 위해 법령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관련 업무 추진의 조정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권사의 자본 확충이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지배구조와 세제, 인센티브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하고 여러 업권이 합쳐진 협회 조직을 업권별로 분리하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도 지난 11일 출마의 변을 내놓고 공식적으로 금융투자협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사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확장과 중소형사의 특화전략·먹거리 찾기를 추진하고 자산운용업계 협회 독립을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밝힌 인사는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과 권용원 현 키움증권 사장까지 모두 4명이다.

차기 협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공모는 이달 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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