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중국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혼밥’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 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해당 사진이 배포된 뒤 기자들이 청와대 측에 “대통령이 혼자 밥을 먹었냐” “중국에서 홀대를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청화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시장에 갔듯이 (14일 오전) 아침식사는 우리가 기획한 일정”이라며 “(문 대통령이) 중국 국민에게 다가가는 인상을 남기는 것도 중요한 외교”라고 답했다.

중국 인민이 즐겨 먹는 식당을 깜짝 방문해 식사하는 모습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려 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내 상당수 매체는 문 대통령의 방중 기간 전체의 식사 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문 대통령의 3박4일의 방중 기간 동안 10차례의 식사 중 실제 문 대통령의 중급 고위급과의 식사 일정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14일),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와는 오찬(16일) 등 두 번뿐이다.

이에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기는 중국에서 손님 접대의 1번은 식사 초대인 걸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홀대론이 나오는 걱정을 알지만 회담 내용을 갖고 평가해 달라. 회담을 예정보다 한 시간 길게 한 건 처음 봤다. 한국을 중시하는 인식의 표현이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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