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조은아 기자] UFC 밴텀급 파이터 알저메인 스털링(28, 미국)은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23에서 생애 첫 KO패를 맛봤다.


말론 모라에스(29, 미국)가 카운터 공격으로 찬 니킥에 맞고 몸이 굳어 쓰러졌다. 의식을 잃은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패배의 고통은 쓰라리지만 허허 웃었다. 13일 트위터에서 자신을 낮추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댑(the dab)을 하며 쓰러졌다'는 조롱을 인정했다.


"하하하, 내가 정말 댑을 했구나. 인터넷에 영원히 떠돌겠지. 이런 게 격투기야. 내 피부가 두껍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 그리고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걸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댑은 고개를 숙이며 양팔을 한쪽 방향으로 뻗는 제스처를 말한다. 미국 힙합 가수들이 하던 춤 동작인데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탔다.


스털링은 "모라에스에게 박수를 보낸다. 완벽한 테이크다운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라에스가 강력한 니킥을 터트렸다. 이렇게 끝난 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내 안부를 묻는 팬들에게 '난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트위터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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