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대한스키협회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안드레이 보카레프 러시아스키협회장에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독려하는 편지를 보냈다.

▲ 지안 프랑코 카스퍼 회장과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

신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이 올림픽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훈련해 왔는지 공감한다. 스키 종목의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그들이 불편 없이 100%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한스키협회에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18일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FIS 집행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했다. FIS 지앙 프랑코 카스퍼 회장,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과 16명의 FIS 집행위원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현황과 교통, 기온, 강설 등 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9~10일에는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를 방문, 제70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참가선수들을 격려했다. 알펜시아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센터, 휘닉스 평창 등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찾아 진행 상황을 체크했다.

앞서 6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러시아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선수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은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올림픽 참가와 관련, 어떠한 보이콧도 하지 않을 것이며 선수들이 원할 경우 개인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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