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디종FCO의 미드필더 권창훈(23)

 

[코리아데일리 조은아 기자] 프랑스 리그1 구단 디종으로 이적한지 1년이 채 안 된 권창훈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일찌감치 제기됐다.

권창훈은 지난 1월 전 소속팀 수원 삼성에 이적료 약 15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8억 원)를 안기고 디종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중반에 유럽 무대를 밟은 권창훈은 리그1에서 8경기, 디종 2군 속한 프랑스 5부 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해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하기보다는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그는 지난 시즌 디종 1군 경기에서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권창훈은 프리시즌을 거쳐 맞은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확 달라진 모습이다. 일찌감치 올 시즌 현재 그의 성적은 15경기 5골 3도움. 디종도 현재 리그1에서 10위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달롤리오 감독은 프랑스 축구 전문잡지를 통해 "우리는 리그1의 작은 구단이다. 어느 한 선수가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면, 바로 타 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권창훈은 팀을 발전시키는 선수다. 그는 감독에게는 꼭 붙잡고 싶은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구단의 시스템을 부정할 수 없다. 빅클럽이 그를 영입하려 하면, 우리는 그를 놓아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올 시즌 현재 5골로 디종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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