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최혜진과 전우리가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혜진과 전우리는 8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보스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이하 효성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들은 5언더파 67타를 친 이선화(31)보다 한 타차 앞선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7 시즌 KLPGA 투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한 뒤 올 8월 프로로 데뷔한 최혜진은 지난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첫 승을 했지만 LF포인트 왕중왕전은 이벤트 대회로 정규 투어 대회의 우승은 아니었다.

 

최혜진은 이날 1라운드부터 깔끔한 플레이를 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전반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파 행진을 하던 최혜진은 후반 들어 폭발력을 선보였다. 11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그리고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전우리는 2017시즌 올해 루키였으나 상금 순위 75위에 머물러 시드를 잃을 뻔했다. 하지만 11월 2018 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 전에서 5위를 기록, 간신히 시드를 지킬 수 있었다. 전우리는 이날 보기 2개, 버디 8개를 묶어 최혜진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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