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어로월드챌린지 대회에 어김없이 빨간티를 입고 출전.

[코리아데일리 조은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의 10개월 만에 필드 복귀전은 성공적이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각)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벌어진 히어로 월드 챌린지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낸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공동 9위를 기록했다.

4월 허리 수술을 한 우즈는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우즈는 경기 후 "4라운드를 모두 마칠 수 있다고는 생각했다"면서 "완전하게 샷을 날리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긍정적인 신호가 많이 나왔다. 아이언샷은 다소 보완이 필요하고, 드라이브샷과 퍼트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우즈의 다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내년 1월 열리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우즈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할 지 생각해 봐야 한다. 내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한다. 얼마나 많은 대회를 치르고 어디에서 경기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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