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최근 비트코인 투기 열풍이 불고 있는 한국에 대해 외신들이 그라운드 제로라고 평가하며 현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급등 단계를 뛰어넘어 폭등양상으로 흐르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1만9천 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1만9천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렇게 비트코인 투자 열풍은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유독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라운드 제로'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지난 7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에서 비트코인 열풍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일종의 ‘그라운드 제로(핵폭탄 투하지점)’가 됐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9시 현재 1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2475만원으로, 세계 평균 시세(1643만원)보다 약 832만원 비싸다.

이는 한국 내 거래량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불과하지만 원화로 거래되는 암호화폐는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1%에 달한다.

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도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한국보다 뜨거운 곳은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탕주의에 현혹돼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이같은 외신의 우려를 경보음으로 받아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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