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힘든 업무를 수행한 기획재정부 직원들을 위해 ‘피자마루’에서 피자 350판을 선물해 화제가 된 가운데 ‘피자마루’가 실검1위에 등극하며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기획재정부에 피자 350판을 보냈다. 이날 청와대는 내년도 예산과 세제 개편안 등으로 격무에 시달린 기재부 공무원들을 위로하고, 향후 경제정책 추진과 부동산 안정에 더욱 매진해달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피자마루’의 피자를 선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 업체의 이름은 현재 주요포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톡톡한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피자는 가맹점과 상생 협력을 추진해온 중소업체 ‘피자마루’의 세종시 매장 5곳에서 70판 씩 만들었다.

이에 피자마루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그 피자가 피자마루에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사랑합니다’, ‘이니피자’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업무추진비로 피자를 구입한 피자마루에 대해 “상생협력을 통한 브랜드 운영과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고 ‘사랑의 1만 판 피자 나눔’,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행 약속을 실천 중인 업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비슷한 이유로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 230인분을 장병들에게 선물해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9월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후 ‘또봉이통닭’을 펼쳐놓고 장병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김 여사가 많은 치킨 브랜드 가운데 또봉이통닭을 선택한 것은 올해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치킨값을 인하하거나, 새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선 또봉이통닭의 행보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후 또봉이통닭은 군 장병들에게 치킨을 반값에 판매하는 ‘대한민국 국군 화이팅!’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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