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조은아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한화 출신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와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 한화 출신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

일본 언론은 5일 “한신 타이거즈가 조만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한화 이글스 출신 윌린 로사리오와 정식 협상에 나선다”라고 보도했다.
 

한신은 이번 스토브리그서 로사리오 영입을 추진 중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나기 위해 현지에 스카우트 팀을 파견했고, 영입을 위해 연봉 3억엔(약 29억원)을 준비 중이다. 한신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 역시 “30홈런-100타점을 올릴 수 있는 새 외국인타자가 필요하다”라며 로사리오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한신은 도미니카 현지서 빠르게 로사리오와의 협상을 준비 중이다. 이미 NPB(일본야구기구) 측에 로사리오 신분 조회를 요청한 상황이며, 해외 야구기구로부터 응답이 오는 즉시 협상에 돌입할 준비를 갖췄다. 한신 구단 본부장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바로 협상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전하며 “서로의 조건만 맞는다면 메디컬 테스트 등 최종 단계를 거쳐 정식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한신은 적어도 크리스마스 전에는 로사리오 영입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사리오는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타율 .330 70홈런 231타점을 남겼다. 올 시즌 기록은 119경기 타율 .339 37홈런 11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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